자유게시판
(★★★★★X10) 50개의 추첨권...그리고 또 그 날...
반나절 정도였을까…
나는 소중한 주말 오후를 할애해 고심 또 고심을 했다.
이번에 내 손으로 직접 적은 추첨권으로 단 한개의 오요라도 받게 된다면,
오요를 새 지갑에 소중히 모신다며 섣불리 지갑이동 헛짓거리를 하면서
같이 옮겨버려 순삭당한 5억개의 MMT….
(이 글은 사실 일기를 빙자한 정보글입니다!
MMT를 사고 팔 때도 10퍼센트의 수수료를 내지만
지갑이동만 한다 해도 10퍼센트의 수수료가 나갑니다.
저처럼 억울한 일 없도록 조심하밈!! 암기 약한 밈스터들 복습하자요 )
마치 교통사고를 당한 듯 믿기지 않던 찰나의 순간…
사지가 절단되고, 창자가 끊어지는 아픔과 생채기,
평생 잊혀지지 않을 그 순간의 트라우마가 조금은 희석될 듯 싶었다.
설마…50개 써내면 그중에 한개는 되겠지..?
그래도 혹시 모르니까 욕심을 내려놓고
못생..긴 (여기서 잠깐. 진성 홀더들이여. 혹시 급작스럽게 피꺼솟이 되었다면 오해는 내려놓았으면 한다. 알만한 사람은 다 알만한 인물이 훤칠한 오요들이지만…그 중에서.. 그 중에서도 가난 아니 청렴한 착장을 해 아주 조금,,나노 차이로 빠진다는 말이렷다)
못..아니 가난..아니아니 청렴한 오요들을 집중 공략하자. 계속 집중하자. 집중해라
하지만…B.U.T
행운의 여신은 언제나 그렇듯 나를 비켜갔다.
21세기 최첨단 디지털 메타버스 4차산업 시대에
밈니저의 손끝에서 수동으로 한땀 한땀 대포를 쏘아 올려 만들어진
그 번호들은 일요일밤의 꿈으로 흩어졌고 나는 전혀 괜찮지 않았다.
하지만 나는 자존감 높은 밈테 홀더로서 다시 한번 노오력을 해본다.
목이 빠져라 기다리던 새로운 커뮤니티 우리 오요홀더들의 놀이터, 원센트!
당장 달려와 일단 숨죽이며 분위기를 살피고 드디어!
가입인사글에 정말 센스있는 주옥같은 댓글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하고
하나도 빠짐없이 달아 한 분의 홀더도 소외감 들지 않게 한 분 한 분 반겨주었다.
비트가 빠지는 와중에 롱 포지션을 방치한 터라 청산위기가 닥쳤음에도 흔들림 없이 집중하여
겹치지 않으면서도 내용에 맞는 댓글들을 다는 것은 정말 여간 힘들지 않지는 않은 일이었다.
(이 와중에도 이두희는 트윗에 열심이구나.하.. 부ㄹ..아..아니지 아니지 정신차렷 )
다시는 오지 않을 저점처럼 금쪽같은 일요일 오후에
이렇게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어쩌면 아무도 보지 않을 글들을 쓴다는 것은
밈테에 대한 굳건한 애정과 단단한 열정 거룩한 믿음 그리고 흔들리지 않는 신념 없이는
여간 하기 어려운 일이 아닌 것이 아니다.
요즘 흥하는 당근마켓 알바를 설렁설렁 해도 시급 만원은 줄 것이다.
오늘.
또 그 날이 왔다.
기대와 실망이 공존하는 그 날.
아무리 운칠기삼이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흙수저가 노오력으로 바뀔 수 있다는 희망을 세상에 널리 알리고 싶다.
앞으로 밈폭탄 이벤트 규정에서
뺑뻉이 7
개근상을 포함한 컴티 노오력상 3
정도는 할애해 줄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고 추잡한 소망을 길게 늘어놓아 보았다.
모든 분들께 초면에 이상하게 비춰지지는 않을까 걱정이 된다.
벌써 약 먹을 시간이 되었다.
요 근래 살아온 100년 중에 가장 긴 글을 작성하였다.
깨어 있은지는 약 27시간 정도 된 것 같다.
부디 끝까지 읽은 분들은 노여워하지 마시길.